영화 '부활' 바티칸 상영 그후... 국내외로 퍼져나가는 이태석 신드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1.28 09: 02

 영화 부활이 지난 10월 24일 교황청에서 주관하는 시노드 행사에서 상영됐다. 국내 영화로는 최초다.
당시 유럽을 순방 중이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상영 축하 인사와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억하고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교황청 대사 트라발리노 대주교를 통해 발표하도록 했다.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2020년 개봉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히려 최고의 시간을 맞고 있다”라며 “신비하고 놀라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바티칸 상영 이후 국내외에서 이태석 정신을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뜨겁다. 해외에서는 상영 요청 문의가, 국내에서는 강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종교단체,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대학원 학술세미나 등 요청 분야도 다양하다.
지난 26일 전체 학생이 29명인 광주 무학초등학교에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감이 돌자 이학교 박일우 교사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정신을 통해 '사랑의 학교'로 부활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줬다.
구수환 감독의 강연에 감동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입소문으로 또 다른 강연 요청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바티칸 영화 상영 이후 이태석 신부를 바라보는 시각이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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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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