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전날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은 재산분할 등에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열린 조정기일에 두 사람은 출석하지 않았고, 대신 두 사람의 소송대리인만 출석해 조정에 합의했다. 소송대리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과 황재균이 이혼 조정까지 마무리하면서 두 사람은 결혼 2년만에 남남이 됐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졌고, 측근들의 해명을 제외하면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혼설이 계속되던 중, 지난 10월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재균 측도 “지연과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걸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입장을 내며,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처음처럼’, ‘TTL’, ‘롤리폴리’ ,’섹시러브’, ‘슈가프리’, ‘러비더비’, ‘데이 바이 데이’, ‘보핍보핍’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다. 배우 활동 역시 활발하게 하면서 ‘공부의 신’, ‘정글피쉬 2’, ‘드림하이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미테이션’, 영화 ‘강남좀비’, ‘화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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