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염혜란, 할리우드 진출..김지운 감독∙정호연 '더 홀' 합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1.21 08: 30

배우 염혜란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더 홀'(The Hole)에 합류한다.
2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최근 염혜란은 편혜영 작가의 장편소설 '홀'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더 홀'에 출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더 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성공한 40대 대학교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원작은 미국 셜리 잭슨 상 장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br /><br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br /><br />배우 염혜란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10.31 / dreamer@osen.co.kr<br />

앞서 외신을 통해 '화이트 로투스', '젠틀맨: 더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테오 제임스에 이어 '오징어게임'으로 SAG어워드 수상자이자 에미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염혜란의 합류로 황금 라인업이 더욱 막강해졌다. 염혜란은 김지운 감독의 전작 영화 '거미집'에 특별 우정 출연하기도 했다.
이로써 염혜란은 본격 할리우드 진출을 꾀하게 됐다. 이미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등으로 전세계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염혜란은 굵직한 새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특유의 몰입도 다른 연기를 펼쳐보일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염혜란은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신작 '어쩔 수가 없다'에도 출연, 국내 대표 감독들과 차례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염혜란은 2004년 연극 '차력사와 아코디언'으로 데뷔한 이후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고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무법변호사',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 '더 글로리', '마스크걸',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 
그의 거침없는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아이 캔 스피크', '증인', '걸캅스', '소년들', '웅남이', '시민덕희', '아마존 활명수' 등 빼곡한 필모그래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등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이제 모든 히트작에는 염혜란이 있다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그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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