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고령층을 위한 안전 목욕 공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이하 안전목욕탕)'을 설립하고 지역 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앞장선다.
이노션(대표이사 이용우)은 1997년에 건립돼 27년째 리모델링 없이 운영돼 온 경기도 안성시 ‘일죽목욕탕’을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령층으로 이루어진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목욕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목욕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노션은 이번 <안전목욕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고유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발휘해 낙후된 소셜 공간들을 리브랜딩해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셜 공간 리브랜딩’ 캠페인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실시되는 ‘일죽목욕탕 리뉴얼’은 노후한 대중목욕탕을 입구부터 탈의실, 탕이 있는 목욕 공간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목욕탕 내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인 히트쇼크, 화상, 익사 및 낙상 사고 등 고령층이 겪기 쉬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재설계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일죽목욕탕은 오는 22일 준공식과 함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노션이 일반 시민들을 위해 직접 나서 ‘크리에이티브’와 전문 기술을 결합해 ‘안전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대중 인식을 개선하고, 가치가 더해진 공공장소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상생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실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노션 관계자는 “익숙하지만 사회적 관심도가 낮고 이에 따라 낡고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 ‘공간’에 집중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이지만 줄어든 이용객과 높아진 연령층으로 인해 관리감독이 소홀해진 장소들을 대상으로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리뉴얼해보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대중목욕탕’은 사회취약계층이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소셜 공간이지만,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장소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의 ‘목욕장업 현황 자료(2022년)’에 따르면 2003년 전국에 약 1만 개에 가까운 목욕탕이 영업 중이었으나, 2004년도부터 목욕탕 폐업 건수가 인허가 수보다 늘어나면서 현재 약 40%가 줄어든 3,000개 정도만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노년층에게는 위생 관리와 소셜 네트워킹 공간으로서 대중목욕탕이 여전히 필요하며, 점차 사라져가는 대중목욕탕의 현실은 사회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노션의 입장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사라져가는 공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했던 이번 프로젝트는 이노션에게도 특별한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이노션만이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솔선수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전목욕탕 프로젝트는 경기도 안성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설계사무소 구보건축 등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과 연계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