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34, 우리은행)가 MVP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명관은 가장 중요할 때 터졌다.
아산 우리은행은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6-60으로 제압했다. 4승 2패의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승 5패의 하나은행은 단독 5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KB스타즈전에서 54-58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단비가 22점을 넣고도 4쿼터 1점에 그치는 등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까지 하나은행과 60-60 동점을 이뤘다. 남은 2분에 승패가 달려있었다. 승부처에서 이명관이 자유투 2구와 골밑슛으로 4득점을 해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1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단비는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변함없는 대활약을 펼쳤다. 한엄지(13점)와 심성영(11점)도 터졌다.
이시다 유즈키가 19점으로 터졌지만 나머지 가드진의 활약이 아쉬웠다. 진안은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