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맨유 선수들, 반 니 잔류 원했다"...아모림이 거절한 반 니스텔루이, '망연자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17 14: 19

"많은 선수들이 반 니스텔루이의 잔류를 원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루드 반 니스텔루이(48)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망연자실했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반 니스텔루이는 2024-2025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이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 니스텔루이는 팀에 안정감을 더했고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맨유는 4경기에서 11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안정감을 더했고, 이는 후임으로 예정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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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임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에 팀에 합류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맨체스터에 도착했고 팀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반 니스텔루이는 구단에 남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팀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반 니스텔루이 대행은 "맨유로 돌아와서 기뻤다. 4경기였지만, 잠시나마 이 팀의 감독이 돼 기뻤으며 이 순간은 분명 해 감독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기간을 통해 맨유라는 팀과 유대감이 더 끈끈해졌으며 난 언젠간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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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 니스텔루이는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직접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 "반 니스텔루이는 현재 공석인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라고 알렸다.
새 도전을 위해 나선 반 니스텔루이지만, 좌절의 기분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맨유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반 니스텔루이는 아모림의 결정에 망연자실했다. 아모림이 맨체스터에 도착하면서 그는 반 니스텔루이를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반 니스텔루이는 이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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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은 선수들 역시 반 니스텔루이의 잔류를 원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어떤 형태, 어떤 직책으로든 팀에 남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모림의 계획에 그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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