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은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 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쉽게 패했지만 LG 트윈스 선수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린 선발 최승용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유영찬은 2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2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첫 타자 쿠와하라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첫 타자 고조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타츠미와 모리시타를 땅볼 처리한 데 이어 구리하라를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 선두 타자 마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유영찬은 키요미야를 3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구레바야시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유영찬. 시카쿠라의 땅볼 타구를 적접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유영찬은 5회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리드오프로 나선 홍창기는 멀티히트 달성은 물론 타점을 추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낸 홍창기는 2회 2사 1,3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마스크를 쓴 박동원은 0-2로 뒤진 2회 1사 후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렸다. 이주형의 내야 안타에 이어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득점 성공. 1-2로 뒤진 4회 1사 후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신민재는 안타와 득점을 올렸고 문보경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B조 예선 4차전을 치른다. LG 임찬규가 선발 출격한다.
대표팀은 1승 2패로 위기에 몰렸다. 조 1,2위 팀만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패할 경우 슈퍼 라운드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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