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좌절 이후 전면적인 개편에 돌입했던 디플러스 기아(DK)가 2025시즌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지난해 T1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벵기’ 배성웅이 사령탑으로, ‘푸만두’ 이정현이 코치로 선임됐다. 팀의 레전드 ‘칸’ 김동하는 어드바이저로 코칭스태프의 마지막 퍼즐이 됐다.
DK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2025시즌 DK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벵기’ 배성웅 감독과 ‘푸만두’ 이정현 코치, 챌린저스 팀 감독이었던 ‘하차니’ 하승찬이 1군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칸’ 김동하가 자신의 선수 경험을 선수단에 전달해 줄 어드바이저로 팀에 합류했다.
DK 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벵기’ 배성웅 감독은 현역 시절 T1의 간판 정글러였던 레전드 정글러. T1의 세 번의 롤드컵 우승과 두 번의 MSI 우승에 일조했다. 군 전역 후 지도자로 역할을 바꿔 2022시즌 T1의 감독 대행으로 롤드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3시즌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사퇴하면서 1년 간 야인으로 지냈다.
‘푸만두’ 이정현 코치 역시 레전드 서포터. 지난 2021년 김정균 감독을 보좌해 DK 롤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1시즌 종료 이후 휴식을 취했던 이정현 코치는 복귀 팀으로 DK의 손을 잡으면서 다시 현업에 돌아왔다.
코칭 스태프 선임 배경에 대해 DK는 “코칭 스태프가 쌓아온 영광의 시간과 노련함이 디플러스 기아에서 빛을 발하길 바라며, 선수들과 함께 정상에 오를 코칭 스태프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세요. 새로운 변화를 마주한 지금, 디플러스 기아는 최고의 자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칸’ 김동하의 어드바이저 합류 역시 눈에 띄는 상황이다. 김동하는 현역 시절 레전드 탑 라이너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탑을 전담하면서 팀의 전반적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DK 역시 김동하의 역할에 대해 “팀의 어드바이저로 선수들에게 자신의 선수 경험을 전달해 줄 ‘칸’ 김동하 어드바이저를 소개합니다. 다시 디플러스 기아에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로 김동하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