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혼자로는 역부족?’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충격의 MLS PO 1라운드 탈락…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1.13 13: 32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프로축구 우승에 실패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22승8무4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MLS는 기존 축구리그와 달리 NBA 등 다른 미국프로스포츠처럼 정규리그를 거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승자를 가린다. 인터 마이애미는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9번 시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 붙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이애미는 지난달 26일 치른 1차전을 2-1로 이겼다. 하지만 3일 2차전(1-2패)과 10일 3차전(2-3패)을 내리 내주면서 플레이오프 8강에서 충격의 탈락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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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혼자 역부족이었다. 메시는 1차전 후반 15분 호르디 알바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2차전 침묵한 메시는 3차전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31분 슬리시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탈락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압도적인 정규리그를 보내고도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에 무너졌다. 후반기로 갈수록 부상자가 속출했고 메시를 도와줄 선수가 없었다.
메시는 “올해 프리시즌에 여행이 너무 많았고 제대로 준비를 할 수 없었다. 구단에서는 필요한 일이었지만 준비에 적절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이 메시를 활용한 투어 등 친선전을 너무 많이 계획하면서 힘이 빠졌다는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중남미, 홍콩, 일본 등을 돌면서 투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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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 한 번의 실수로 탈락하기 때문”이라며 아쉬워했다.
더 이상 메시가 모든 경기에 풀타임을 뛰면서 경기를 지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시의 조력자가 절실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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