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관리 해달라던 ‘연봉 722억’ 엠비드, 시즌 복귀전에서 야투 2/11 대참사…타운스에게 참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1.13 12: 28

연봉은 최고로 받고 뛰고 싶은 경기만 뛰겠다던 조엘 엠비드(30, 필라델피아)가 처참한 복귀전을 치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홈구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NBA 인시즌 컵’에서 뉴욕 닉스에게 99-111로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2승 8패로 동부컨퍼런스 14위를 달리고 있다. 뉴욕은 5승 5패다. 
엠비드의 시즌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무릎부상에 징계까지 겹친 엠비드는 개막 후 9경기를 결장한 끝에 겨우 데뷔했다. 엠비드는 자신의 가족을 거론한 기자를 라커룸에게 밀치는 행동으로 3경기 출전금지까지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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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뉴욕으로 이적한 라이벌 칼 앤서니 타운스였다. 오래 경기를 쉰 엠비드는 라이벌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엠비드는 11개를 던진 야투 중 단 두 개만 넣었다. 3점슛도 5개를 시도해 하나 성공에 그쳤다. 13점 중 8점이 자유투였다. 센터가 2점슛은 단 하나 넣었다. 엠비드는 1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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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널스 감독은 엠비드의 출전시간을 26분으로 조절해줬다. 연봉 5142만 달러(약 722억 원)를 받는 선수가 몸값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마저도 엠비드는 경기에 거의 나오지도 않고 돈을 수령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4쿼터에 엠비드는 거의 나오지도 못했다. 타운스가 21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필라델피아 골밑을 농락했다.
엠비드는 몸관리를 위해 “연속경기를 다 뛰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NBA 사무국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비싼 입장권을 사는 팬들을 모욕한 것으로 간주한 NBA 사무국은 엠비드의 부상이 진짜인지 감사까지 벌였다.
우승을 원하는 엠비드를 위해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를 붙잡고 슈퍼스타 폴 조지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밝지 않다. 엠비드가 제대로 뛰지 않기 때문이다. 설렁설렁 뛰어서 우승이 될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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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은 “엠비드가 이런 정신상태로 뛴다면 필라델피아에서 영원히 우승 못할 것”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찰스 바클리 역시 “NBA가 거액의 연봉을 주는 이유는 82경기를 다 뛰라는 의미”라며 일침을 가했다. 팬들은 레전드들의 말이 통쾌하다며 동의했다. 
과연 돈은 돈대로 챙기고 뛰고 싶은 경기만 뛰겠다는 이기적인 선수가 우승반지를 낄 수 있을까. 필라델피아가 하위권에 있는 이유가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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