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 미우라 가즈요시(57)가 40번째 시즌을 뛴다.
교도통신은 13일 “미우라가 지난 여름 일본프로축구 4부리그 스즈카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 미우라는 다음 시즌도 뛰기로 결정했다. 그가 뛴다면 현역 40번째 시즌”이라고 보도했다.
미우라는 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황선홍, 김도훈, 최용수와 비슷한 연배다. 당시 월드컵 출전을 두고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 미우라를 밀착마크했었다.
비슷한 연배들이 감독을 맡고 있지만 미우라는 아직도 현역이다. 그는 “스즈카와 1년 반 계약을 맺었으니 당연히 내년에도 뛸 것”이라며 은퇴를 미뤘다.
‘킹 카즈’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A매치 89경기서 55골을 넣었다. 세계축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인 그는 일본 외에도 브라질,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등지에서 뛰었다. 특히 그는 1986년 펠레의 친정팀 산토스에서 데뷔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