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 영입 작업에 나설 수 있단 소식이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맨유는 뮌헨의 스트라이커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약 1억 7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를 준비한다. 최근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직한 아모림 감독의 주문이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고, 결국 수장이 바뀌었다. 최근 아모림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새롭게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팀의 중하위권 위치를 반등시키기 위해 강력한 영입을 추진 중이다.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이다.
또 다른 외신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맨유와 더불어 PSG도 케인의 영입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케인을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케인이 맨유에 합류하게 된다면 그의 이적료(1억 700만 파운드)는 구단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최근 맨유가 스트라이커로 영입한 라스무스 호이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합산 금액과 동일하다.
현재까지 맨유의 구단 최고 이적료는 2016년 폴 포그바를 영입할 때 지불한 8900만 파운드(약 1594억 원)다.
맨유가 호기롭게 영입한 호이룬과 지르크지(이상 스트라이커)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이룬은 12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고, 지르크지는 17경기에서 한 골에 그쳤다. 맨유는 지르크지의 이적을 고려 중이다.
아모림 감독은 케인이 뮌헨에서 유일한 주전 스트라이커란 점에서 영입이 불발될 것을 고려해 벤자민 세스코(라이프치히)를 대체 영입 선수로 고려하고 있다.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직한 케인은 2023-2024 데뷔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 출전, 44골을 넣으며 역시나 골잡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케인의 득점 기록은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
이번 시즌 케인은 경기당 한 골 이상의 득점 비율(16경기 출전, 17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며,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예외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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