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창단 첫 강등' 후폭풍...전달수 대표이사 사임 결정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11.12 12: 28

 인천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인천 구단은 12일 "전달수 대표이사가 이달 15일을 끝으로 대표직을 사임한다"라고 밝혔다. 인천은 10일 대전전 패배로 K리그1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에 부임하여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전달수 대표이사의 계약기간은 2025년 3월까지였다. 하지만 그는 강등의 책임을 지고자 그보다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대전전을 마친 뒤 "인천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인천 팬들과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인천은 2003년 창단한 이래 많은 강등 위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매번 극적으로 살아남으며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잔류에 실패했다. 조성환 감독이 중도 사임한 뒤 최영근 감독이 새로 부임했으나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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