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활약을 펼친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1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1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강인이 평점 9.69점으로 우측 공격수로 선정됐다. 이는 이주의 팀에 포함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번 결과는 앙제전에서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0일 스타드 레이몽 코파에서 열린 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서 앙제를 4-2로 이겼다.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9승 2무로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공격의 중심이었다.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4골 중 3골에 직접 관여했다.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한 것은 이강인 개인 신기록이다.
그는 전반 17분 첫 골을 넣었다. 아센시오의 크로스가 흐른 것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가 걷어내려 했지만, 공은 골라인을 넘었다. 리그 5호 골.
이강인은 전반 20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두 골 사이 시간은 단 3분이었다.
도움도 기록했다. 전반 31분 예리한 왼발 크로스로 바르콜라의 헤더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우측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감아올렸고, 바르콜라가 이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3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 마르세유전 이후 랑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벤치에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 외에도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패스 성공률 92%(58/63), 기회 창출 5회, 크로스 성공 3회(3/5), 드리블 성공 1회(1/2)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성공을 모든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 우리는 함께 훈련하고 뛰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과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승리로도 기쁘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뿐 아니라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도 만점 평점(10점)을 받으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이번 시즌 리그1에서 평점 10점을 받은 선수는 이강인이 처음이다.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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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생제르맹, 리그 1, 소파 스코어, 후스코어드 닷컴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