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이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월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이정민이 절친들을 초대한 가운데 강수정이 금융맨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강수정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에 배우자에 대한 위시리스트가 A4용지 한 장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수정은 "키가 나보다 커야하니까 174cm 이상, 똑똑해야하고 나랑 말이 통해야하고 연락 자주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밀당하는 사람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나는 팔뚝이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 적당히 근육이 있는 사람이 좋다"라며 "6월에 소개팅을 했는데 반팔을 입었는데 팔뚝이 너무 예쁘더라. 내가 쌍꺼풀 없고 이지적으로 생긴 스타일 마동탁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그떄 강수정 선배가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열애설이 터졌는데 코트 입고 딱 사진이 찍혔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현영은 "그때 우리가 눈치를 채고 있었다. 딱 수정이 스타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신상 명품 가방을 들고 왔더라. 그때 연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그때 언니들 때문에 핸드백에 눈을 떴다. 언니들이 너무 예쁜 가방을 들고 오니까 10개월짜리 나눠서 결제하고 가방을 샀다. 오빠가 그 가방을 보고 얘가 핸드백을 좋아하는구나 생각해서 가방을 좀 사줬다"라고 말했다.
현영은 "녹화 끝나면 총알같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정은 "새벽 3시에 녹화가 끝나는데 어떻게 남자를 만나러 가나. 두 시간 자고 방송가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정민은 의사 남편을 만나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박은영은 "새벽 근무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남자 만나는 게 끊이질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나는 그때 소개팅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영은 "나는 그때 이정민 선배가 누구랑 결혼할까 정말 궁금했다. 외모, 성격, 종교까지 다 봤다"라며 "정말 딱 맞는 사람과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남편과 만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이정민은 "피부과에 여드름을 짜러 갔는데 피부과 선생님이 정말 남자친구 없냐고 소개팅을 해준다고 하시더라. 선생님의 남편의 친구를 소개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나는 남편감으로 비흡연자, 크리스천으로 원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정민은 "소개팅을 가서 얼굴을 보고 얘기했는데 교회 어디 다니냐고 물어봤다. 근데 17년 전에 가고 안 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별로라고 생각하면 안 만났을텐데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남편이 오늘부터 교회를 다니겠다고 하더라. 착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영은 "정말 진국인 사람을 만났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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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