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 2 강등의 후폭풍이 거세다.
인천(8승12무17패, 승점 36점)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자동으로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K리그 2 강등이 확정됐다.
창단 첫 2부리그 강등에 결국 전달수 대표이사가 사퇴로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다. 전달수 대표는 2025년 3월까지 계약된 상태. 하지만 인천의 강등을 책임지고 팀을 떠난다.
축구계 소식통은 “전달수 대표이사가 사임을 결정했다. 이미 지난 경기를 마친 뒤 사퇴의사를 전했던 전 대표는 인천시와 결별을 확정했다"로 전했다.
이어 "전 대표는 13일까지 모든 업무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창단된 인천은 강등위기때마다 살아남아 ‘잔류왕’으로 불렸다. 하지만 올해는 시즌 내내 부진 끝에 창단 첫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강등이 확정된 후 전달수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인천 팬들과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퇴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