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영희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후배 배우 차예련, 주상욱의 결혼을 예언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의 패션쇼 준비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패션쇼가 진행되기 전, 쇼를 찾은 스타들이 지춘희 디자이너를 찾았다. 25년째 지춘희의 옷을 입는다는 나영희부터 차예련, 주상욱 부부, 배우 고경표, 권상우, 최명길, 손지창, 오연수 부부 등 끝없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차예련은 지춘희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첫 런웨이를 선 뒤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이때 나영희는 차예련, 주상욱 부부를 보고 “둘이 어울려. 보기 좋아. 잘 어울린다”고 감탄했고, 나영희는 “내가 중매인인 거 몰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예련은 “저희 만나기도 전에, ‘너네 결혼해’ 그러셨다. 그래서 제가 ‘사귀어야 결혼을 하죠’라고 했는데, 저희가 결혼할 것 같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나영희는 “둘이 너무 어울렸다. 그림이 화면에서. 눈빛보면 알지. 우리는 보이는 게 있잖아”라고 했고, 이후 두 사람은 작품 1년 뒤 결혼했다고.
한편, 차예련은 지난 2017년 주상욱과 결혼해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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