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최종회에서 특별 확대 편성된다.
10일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측은 최종회에 대해 특별 확대 편성돼 기존보다 10분 앞당겨 오는 11월 15일 금요일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드라마다. 지난 달 11일 첫 방송을 시작, 총 10부작으로 기획 돼 오는 1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회차별 연속성이 중요한 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금토드라마들의 경우 금요일에 첫 방송을 시작해 연속 방송 편성을 유지하며 토요일에 종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경우 방송 기간 중 한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와 맞물려 결방했다. 이로 인해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 종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단, 이를 위해 MBC 측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확대 편성을 결정했다. 작품 전개상 마지막 회에서 다양한 사건들의 진범과 태수(한석규 분), 하빈(채원빈 분) 부녀의 관계 등을 비롯해 등장인물들의 감정 정리 또한 중요해진 상황. 방송 시간을 늘려 보다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9회에서 가출팸 살인 사건의 진범이 김성희(최유화 분)로 드러난 상황. 모든 사건의 시초가 됐던 '이수현 사망 사건'의 해결이 마지막으로 남은 가운데 그 진실이 담길 작품의 결말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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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