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은지원이 무릎 부상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추신수의 은퇴경기 현장이 담겼다.
이날 추신수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어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는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고 상황 봐서 한타석이라도 설수 있을까. 원장님께 여쭙고자 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진통제라도 맞고 해야하지 않냐"고 말했고, 박서진은 "마지막이니까 할 수 있는 건 다 하나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은지원은 "저 마음 안다. 나도 저때 저랬다. 젝스키스 다시 뭉쳤을때 무릎이 너무 안좋더라. 부어있는 상태였다. 연골이 거의 없는데 공연은 해야하니까 주사 맞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골 사이를 벌려주는 주사가 있다. 그래서 뭔지 안다"며 "저 심정은 팬들때문에 하는거다. 마지막 경기도 내 몸이 못하면 못쓸수도 있는건데 팬한테 한번이라도 타석에 서는 모습보여주려고 하는거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프로페셔널이다"라고 감탄을 표했고, 박서진을 향해서도 "요즘 어떠냐"라고 어깨 상태를 물었다.
그러자 박서진은 "요즘 많이 좋아졌는데 옛날에 심할때는 어개를 뺐다 끼고싶을 정도로 아팠고 이렇게 들면 뼈소리날정도"라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젊어서 그렇지 금방 오십견 온다"고 걱정했고, 백지영은 "나 지금 오십견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저 마음을 너무 안다. 찬장에 있는 접시를 못 내리겠다.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다. 깜짝깜짝 놀란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우리같은 사람이 오십견이 빨리 온다. 많이 써서"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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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