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남길, 코믹이면 코믹 액션이면 액션···시청률 20% 돌파하는 거 아냐?('열혈사제')[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11.10 06: 26

‘열혈사제’ 김남길의 화려한 활약이 시동을 걸었다.
9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에서는 상연의 중태를 보고 벨라또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산 신학교 교사로 위장 전입을 한 미카엘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구담구 식구들을 두고 가야 했다. 구대영(김성균 분)은 김해일 미카엘이 남기고 간 편지를 보고 경악했다.
‘상연이가 예전에 한 이야기가 있다. 하느님이 있는지느 모르지만, 악마들이 너무 많아서 하느님이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상연이에게 하느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이게 제 벨라또로서의 역할이다’, ‘누구도 따라오지 말아라. 구 팀장은 특히 따라오지 말아라’라는 김해일의 편지에 구대영은 뒷목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김인경 사라(백지원 분)는 “어떻게 할 거냐”라며 물었다. 구대영은 “부산 쪽 탈탈 털어서 소재 파악 하도록 하겠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김해일의 조력자로 고독성(김원해 분)이 등장했다. 고독성은 “부산이 제 2의 고향이다. 어설퍼도 사투리를 써 줘야 한다”라며 능청을 떨었고, 김해일은 "불장어란 놈을 찾아라"라며 고독성에게 지시했다. 고독성은 “요새 마약 바닥 장난 이니다. 난공불락, 잔인무도이다. 쉽게 잡힐 거 같으면 동네 약쟁이겠냐”라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또한 박경선(이하늬 분)는 LA 경찰서에 잡혀 있었다. 박경선은 LA 경찰청에서 순두부를 먹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박경선은 “나 이러다가 진짜 감방 가는 거 아냐?”라면서 미국의 신부를 만났다.
미국에 온 신부는 “12세기부터 교황으로부터 선택받은 사제들이 존재했다. 사제들은 기사 또는 용병이었는데 살인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력으로 정의를 실현했고, 바티칸의 보호를 받으며 영적 면벌부를 받았다. 이들을 벨라또라고 한다”라며 벨라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 신학교 교장 이웅석 도미니크(이대연 분)는 파격적인 미카엘 김해일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해일은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김해일 미카엘 신부다. 하느님의 율법을 지키면서 사는 건 우리의 당연한 일이다. 예비 사제들의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라면서 “하느님께 혼날 걸 뻔히 알면서도 지옥과 같은 세상과 맞서는 게 궁극의 수행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흥과 체력이 필요하다”라며 신부들을 일깨웠다.
낮에는 신학교 교사로, 밤에는 마약쟁이들을 잡는 데 바쁜 미카엘 김해일의 모습은 화려했다. 검정색의 단출한 긴 코트에, 검정 사제복을 휘날리면서 정의를 구현하는 그의 모습은 신의 빛과도 같았다. 그는 불장어를 잡았으나, 아직 최종 보스인 김홍식(성준 분)에 다다르지 못했다.
또한 새로운 조력자로 경찰 구자영(김형서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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