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외신에선 32세인 손흥민이 아직 갈 곳이 많다고 내다보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이 가시화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만약 1년 연장된다면 2026년 여름까지 그는 토트넘에 머문다.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을 생각은 없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의향은 있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텔레그래프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서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연장 사실을 통보하면 된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의 대체자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점점 1군 경기에 나서는 출전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2004년생 제이미 기튼스도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기튼스를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이적료를 남기고 떠나거나 2026년 자유 계약 신분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어째됐든 2026년 여름 이후엔 토트넘에 없을 것이란 가정을 하는 것이다.
손흥민을 원할 팀은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18경기에 출전해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 19위에 올랐다.
30대를 넘긴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이 자유 계약으로 시장에 나오면 매력적인 매물이 될 수 있단 뜻이다. 나이가 걸림돌일 수 있지만 이적료가 없어 연봉만 맞춰줄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토트넘이 내년 여름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이 갈 팀은 많다"라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손흥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에게 새로운 구단을 찾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원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도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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