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보았다.
7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연출 이민정, 윤재원)’ 4회에서는 해안 절벽 위의 낙원 ‘아말피’로 향하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도시 알베로벨로에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캄파니아주의 해변 아말피 코스트로 이동했다.
아말피 코스트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이자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을 정도로 로맨틱 절경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금 있는 곳에서 아말피 코스트까지는 끝에서 끝.
이동 시간은 무려 3시간 50분이었다. 긴 여정 전에 멤버들은 주유소부터 들러 차에 기름을 채우고, 스낵바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의 주유소는 한국의 휴게소와 비슷하다고.
이전부터 계속 커피를 찾던 이주빈은 이전에 배운 이탈리아어로 '얼음'을 뜻하는 단어 '기아초'까지 넣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직원은 얼음을 뜻하는 말을 알아들었지만 에스프레소 컵을 가져와 놀라움을 안겼다. 이주빈은 다시 한 번 얼음을 주냐고 묻다 "아메리카노"를 원한다고 표현했다.
그러자 직원은 큰 컵을 다시 가져왔지만 안도감도 잠시 컵마다 얼음을 겨우 한 알씩 넣어 주어 웃음을 더했다. 이주빈은 얼음은 포기하고 물이라도 더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아메리카노를 논 커피로 취급하는 이탈리아답게 우리나라에서 먹는 아메리카노와는 달리 엄청 진한 맛이 나 이주빈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세영은 "그래도 맛있다"며 감탄했다.
[사진] '텐트 밖은 유럽'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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