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임' 아모림, 텐 하흐의 실패작 안토니 보내고 김민재 전 동료 데려간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1.04 16: 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새롭게 지휘할 후벵 아모림(39) 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세리에 A 우승을 함께 합작해낸 전 동료를 원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맨유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스포르팅 CP(포르투갈)을 지휘하던 아모림 감독은 맨유와 2027년 6월까지 계약했다. 여기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일부터 맨유에 합류한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3일 아모림 감독의 맨유 부임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이미 맨유에서 뛰게 될 특별한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데려왔으나 실패작으로 판명된 안토니를 내보내는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나폴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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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지아 출신의 윙어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김민재와 입단 동기였던 그는 나폴리 입단 첫 시즌 총 43경기 14골 17도움(리그 34경기 12골 13도움) 을 기록,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지난 시즌 45경기 11골 9도움(리그 34경기 11골 8도움)으로 살짝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 5골 2도움으로 다시 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단순한 윙어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물론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 빅터 오시멘(26, 갈라타사라이)의 마무리를 도왔다면 이번 시즌에는 로멜루 루카쿠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의 활약이 뒷받침되면서 나폴리(승점 25)는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몸값은 현재 9000만 파운드(약 1606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맨유 역시 쉽게 영입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나폴리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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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크바라츠헬리아를 순순히 맨유에 넘길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맨유 역시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있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은 포지션 중복을 부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맨유의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와 계약 연장을 놓고 벌이고 있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바이아웃 금액은 상당히 높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크바라츠헬리아 측이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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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일단 스카우트를 파견, 크바라츠헬리아의 경기 모습을 지켜본 상태다. 안토니도 빠른 시일 안에 내보내기로 했다. 그럼에도 크바라츠헬리아의 맨유행은 장담할 수 없다. 맨유 외에도 아스날과 리버풀 역시 그를 원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이강인이 소속돼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를 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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