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은 배고프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팀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바이에른은 승점 23점(7승 2무)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고, 우니온은 승점 15점(4승 3무 2패)으로 7위로 밀려났다.
바이에른은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으며,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우니온은 정우영을 포함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 바이에른은 전반 13분에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우니온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전반 33분 마누엘 노이어가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이후 바이에른은 전반 43분 킹슬리 코망의 추가 골로 2-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이에른은 후반 6분에 케인의 추가 득점으로 3-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후반 24분 김민재는 다이어와, 정우영은 언드라시 셰퍼와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바이에른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경기 종료 후 "케인이 분데스리가 41경기에서 6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골닷컴은 "케인은 독일에서 뛴 41경기에서 47골과 13도움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완벽에 가까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코망의 골을 도왔으며, 결정적인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콤파니 감독의 지시로 더욱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말 무시알라와 토마스 뮐러를 위해 공격을 조율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케인이지만, 그는 트로피를 원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정신력과 태도를 갖추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해나가면 괜찮을 것이다. 우리 팀은 좋은 상태에 있다"라며 안주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