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진섭, "압박감 없다면 거짓말... 뒤에 숨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1.03 07: 12

"압박감 없다면 거짓말... 뒤에 숨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6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주장 박진섭은 “항상 같은 말씀 드리지만 홈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안타깝다. 또 팬들께 죄송하다. 오늘은 무조건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하는 경기였다”라면서 “압박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상황이더라도 뒤에 숨어서는 안된다. 일단 잔류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심리적으로 힘들지만 선수들이 서로 믿고 도와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부의 이야기는 당연하다. 저희의 상황은 당연하다. 하지만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뭉쳐서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은 경기 후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쉬었다. 그만큼 경기 중에 쉴새 없이 소리를 지른 것. 또 시즌 초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열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진섭은 “잔류 경쟁을 한 선수들도 있다. 또 경험 많은 선수들도 있다.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진섭은 팀 고참인 김진수와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한 것으로 전했다. 
전북의 주장인 박진섭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힘들다. 많이 힘들다. 하지만 저의 책임이고 우리의 책임이다. 결국에는 우리가 해결을 해야 한다. 일단 잔류를 결정지은 다음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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