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나라는 가수' 촬영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하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선희 CP를 비롯해 가수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프로듀서 구름,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참석했다.
‘나라는 가수’는 케이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다.
앞서 화사는 KBS2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나라는 가수' 관련 "음악 극기 훈련"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이에 화사는 "안 힘든 일이 어디있겠냐. 듣는 이에 따라 오해할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좋은 표현의 극기훈련이었다. 그런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동안 편안한. 항상 환경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노래하지 않나. 조금 정체돼있는 느낌도 있다. 일정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느낌. 근데 날것의 환경에 놓여져서 음악 연습해서 어디서든 노래 잘 해야되고 악기도 그렇고 다 이렇게 해야하는 환경들이 저에게 또 다른 성장을 안겨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의미로 극기훈련이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극기훈련 마지막날은 울지 않냐. 많은걸 깨닫고. 저는 방송에서 그렇게 운적이 없다. 그정도로 깨달은것도 너무 많고 느낀것들도 너무 많다. '나라는 가수'라는 프로그램 한다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헨리는 "놀란게 촬영했을떄 그때는 화사씨의 컴백 바로 직전이었다. 버스킹할 노래 연습하다가 밥먹는데 춤을 추더라. 운동하는건가? 알고보니까 며칠후에 컴백할것들 스페인에서 연습하는거다. 밥먹으면서 틈틈이 계속. 이 모습 보면서 너무 리스펙 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 대박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화사는 "스페인에서 벌크업 하고 갔지 않냐. 그렇다 보니 컴백 첫날은 떨린다. 근데 하나도 안떨리더라. 하나도 안 떨었다. '나라는 가수'가 준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소향은 "하루하루 시간가는게 아깝다고 했다. 화사씨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느낀게 갑자기 차 안에서 '언제 시간돼요?' 묻더라. '우리 스케줄 이때 비는데' 했더니 비행기표를 예약하더라. 제주도 여행가자고. 거기서 지불을 다 하더라. 그걸 보며 너무 행복했다. 이친구가 정말 좋았구나. 얼마전 모여서 2박 3일 노래하고 얘기하고 수다떨었다. 그때가 생각나면서 차타고 가는데 ‘카메라 있을것 같아’ 싶더라. 그정도로 행복해서 하루하루 시간가는 게 아까웠다. 힘들지만 그 안에서 '이게 가수로서 행복이구나. 노래 할수있다는게 음악할수있다는게 이래서 행복한거구나' 라는걸 현지에서 타국에서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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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