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에서 18기 정숙이 5기 정수와 마음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10월 31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는 18기 정숙과 대화를 나누는 5기 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18기 정숙을 따로 불러내 데려간 5기 정수는 선택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5기 정수는 “내 얘기를 다 하고 질문을 할게”라며 "물론 짧은 시간동안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내가 본 사람이 맞다면 나는 이걸로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어보고 싶은 건 여기서는 이제 없다. 내 생각이 정리가 되고 물어봐야지. 내가 정리가 안됐는데 물어보는 건 도돌이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5기 정수는 "어쨌든 나는 생각을 정리하는 데 너무 힘들었다. 첫인상 선택을 15기 순자님으로 했는데, 그걸 뒤집기가 힘들었다"라며 "첫인상에서 뒤집은 거에 대해서 그냥 후회는 없다"라며 18기 정숙에게 마음이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에 18기 정숙은 "내 얘기도 하겠다"라며 “제일 인상 깊었던 게 뭐냐면, 나이를 얘기했을 때, 그건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얘기를 하면, 확 식었다. 그게 임팩트가 컸다. 나한테"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듯한 5기 정수는 "상처를 받은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18기 정숙은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 내가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느껴졌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5기 정수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맞다. 나는 좀 늦었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느꼈다. 내가 부모였어도 자식이 결혼하는 건 보고 싶으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5기 정수는 "근데 18기 정숙에게 마음이 갔던 이유는 단점을 덮을만큼 장점이 느껴져서, 결론을 짓게 됐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18기 정숙은 인터뷰에서 “뭔가 조금 타이밍이 안 맞았다.제가 마음이 사그라진 후에 그 얘기를 들으니까, 떨리고 설레기 보다는 마음을 끌어올릴 수가 없엇다. 뭔가 좀 어긋났다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5기 정수 역시 인터뷰에서 “덜컹했죠 솔직히. 제가 단점이라고 말한 숫자가, 어쨋든 그게 본인한테는 바꿀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마음이 나에게 닫혔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18기 정숙님의 마음을 노력해서 열어 볼 생각도 있나?"라고 물었고, 5기 정수는 “당연하죠. 제가 말해서 닫힌 거잖아요. 결국에는 닫힌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도 제가 해야죠”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나솔사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