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에서 이혜정이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2TV ‘같이 삽시다’에서 이혜정이 이혼프로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날 이혜정이 가상이혼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근황을 공개, 남편 고민환과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 중이다.
이에 대해 이혜정은 “화면을 통해 객관적으로 내 모습 보고싶었다”며 “평생 내가 피해자라 생각했는데 (방송보면서) 내가 피해자가 아니었구나 생각했다”며 삶의 변화를 준 계기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혜정은 “마흔 다섯인 아들에게 가상이혼 프로 말 안하고 이혼 얘기만 하니 당황하더라”며“밤에 전화를 걸어 펑펑울면서 엄마 그러지 말라고 울어, 아들의 진심어린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했다. 이혜정은 “가슴아파하는 아들보며 정말 (그러지 말자)다짐했다”며 이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이에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전한 적 있는 박원숙은 “이 와중에 나도 아들 기억이 나 , 누구랑 살건지 물으면 혼자 따로 나가 산다고 했다”며 회상하기도 했다.
또 상처받은 일화를 다시 한 번 묻자 이혜정은 “대구에서 요리교실 운영하며 전성기 때 남편이 그짓(바람) 하더라”며“밤 12시까지 수업이 꽉 찰 정도 , 난 밤늦어도 집안 살림 다 챙기느라 병이났다”고 했다.이혜정은 “주사 놔주러 집에 온다고 해, 남편과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나갔는데 이상한 느낌의 여자가 서 있어, 나중에 남편과 도망가더라”며 상처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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