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호주 프로야구 리그 ABL의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10월 곽도규, 김기훈 등 총 5명의 선수단을 보낸 KIA는 올해에도 투수 장재혁과 김민재를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장재혁은 경남고 출신으로 2020 2차 6라운드에 낙점받은 우완투수이다. 1군에서는 2022년 3경기, 2024년 1경기에 뛰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22년 36경기 1승2패8세이브, 평균자책점 1.67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복귀해 17경기에 출전해 2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11.30으로 부진했다.
김민재는 2024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 신인이다. 올해 1군에서 4경기에 뛰었다. 퓨처스 성적은 35경기에 뛰면서 3승6패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심재학 단장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기량 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며 “선수층 강화 및 선수단 육성 등 구단 전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11월 6일에 캔버라 캐벌리에 합류하여 프리시즌과 ABL 전반기 경기를 치르고 복귀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