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남윤수가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에서는 여자친구와 캠핑을 갔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현타(남윤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재는 우연히 해변을 걷던 중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하는 현타를 발견하고 황급히 그를 구하러 갔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촬영 현장이었고, PD는 "거기서 뭐하시냐"고 타박했다.
이순재는 "촬영인지 모르고 현타가 맞고있길래"라고 당황했고, PD는 "딱봐도 촬영현장이지 않냐. 촬영장 분위기 모르냐"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카메라가 안보여서 촬영 분위기 몰랐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급히 자리를 떴다.
이후 현타는 요실금패드를 선물로 사들고 이순재의 집을 찾았다. 그는 "아깐 구해주셔서 감사했다. 솔직히 감동먹었다"고 인사했고, 김용건은 "고마워서 이걸 선물이라고 사왔냐"고 핀잔을 줬다.
현타는 "이순재 선생님 오줌 테러로 활동 접은것때문에 늘 죄책감 갖고있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이순재는 "됐다 다 지난일인데"라고 손사레 쳤다.
이어 현타는 연기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이순재는 "연기생활 50년 넘었는데도 어떻게 해야잘하는건지 아직 모른다. 연기는 아무리 해도 완성은 없다. 그러니까 그냥 계속하는거다"라고 말했고, 현타는 "연기가 좋은데 자신이 없어진다"고 털어놨다.
예수정은 "그냥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면 되는거 아닐까. 인생도 얼마나 두근두근 했느냐가 중요한것처럼. 두근두근거리는거 해"라고 말했다. 이때 송옥숙은 현타가 데려온 여자를 보고 "이 아가씨는 누구냐"고 눈을 빛냈고, 현타는 "회사 홍보직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임채무는 "근데 손을 잡고있냐"고 물었고, 현타는 "홍보직원이자 제 여자친구다. 만난지 얼마 안됐다"고 소개했다. 옆에 있던 백송이는 "비밀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고, 예수정은 "이미 두근두근거리네"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던 중 매니저가 도착했고, 그는 "현타 얘가 외국에서 살다와서 어르신들 조금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현타는 "여기 계신분들 너무 편하다. 여자친구도 비밀로 해주시기로 했다. 캠핑갔다가 와서 또 놀러와도 되죠? 매니저형이 아무도 모르는 명당자리 찾아왔거든요"라고 말했다.
집을 나온 현타는 백송이와 함께 캠핑을 즐겼다. 백송이는 "여기 뷰 맛집이다. 진짜 좋다"라고 말했고, 현타는 술을 권하자 "나 술 못마시잖아. 술마시면 기절하는거몰라?"라고 거절했다. 백송이는 "여기 우리 둘밖에 없는데 기절해"라고 말했고, 현타는 "그럼 약간만 기절해볼까?"라고 넘어갔다.
하지만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누군가와 몰래 연락하는 백송이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졌다. 현타는 "뭐해? 왜 숨겨?"라고 추궁했고, 백송이는 "숨기긴 뭘숨겨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했다. 현타는 "그럼 보여줘. 너 의심하기 싫어"라고 말했지만, 백송이는 "내가 뭘했다고 의심해? 오버하지마"라고 받아쳤다.
백송이는 누구냐고 묻는 현타에 "그만하고 맥주 마시자"고 말했고, 현타는 "보여달라고. 백송이 네가 이럴수록 더 의심스러운거 알아?"라며 "핸드폰 안보여주면 오늘로 끝이다"라며 홧김에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을 뜬 현타는 피흘린 채 죽어있는 백송이를 발견했고, 겁에 질린 채 매니저에게 전화해 "송이가 죽었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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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