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3기의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30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23기가 소개됐다. 반바지 차림의 영수는 “반바지를 입은 이유는 비가 와서 젖기 싫어서 그런 거다. 그런 김에 튀어보자 싶었다”라고 말해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영수는 “요즘 소위 말하는 육각형의 사람을 만나려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저도 제 주제를 몰랐다”라면서 새로운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듬직한 인상의 영호는 “야구선수 박찬호랑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직업을 말하지 않으면 야구하는 줄 안다. 운동하는 줄 알더라”라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 애들이랑 싸우기만 했다. 독서를 하고 토론하는 걸 좋아했는데, 애들이랑 싸우다 보니까 애들이 저를 기피하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서울대 출신이라는 걸 밝혔다.
영식은 자유로운 영혼처럼 나타났다. 그는 “그런데 여자친구들이 늘 26살이었다. 26살은 늘 하고 싶어 하는 게 많을 나이다. 28살 정도 되면 안주하고, 일 끝나면 술 먹고 이런 사람들한테 끌리지 않는다. 그래서 그 나이대가 꿈이 많다보니 끌린 거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철 역시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저는 남자들끼리도 잘 보내려고 왔어요. 여행을 자주 다니긴 하는데 제주도를 주로 간다. 서핑을 한다. 밤에는 그들과 함께 낭만을 마시는 걸 즐긴다”라면서 “어깨가 넓은 이유는 어렸을 때 수영을 좀 했었다. 그리고 음악을 좋아해서 그룹 사운드 보컬을 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여자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예의바름과 쿨한 모습의 옥순은 단아한 인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엄마께서 ‘혼자 살았으면 이렇게 열심히 살지 않았을 거다’라고 하시더라. 같은 인간으로서 그 감정이 궁금하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무용 전공인 현숙은 “저희 엄마랑 제가 ‘나는 솔로’ 애청자다. 엄마가 장난 반, 농담 반으로 ‘너도 나이가 많으니까 신청해라’라고 말했다. 3주 내내 시달리다가 그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신청하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현숙은 “보여지는 이미지로는 말 없어 보인다, 단정할 것 같다, 라고 하는데 전 전혀 아니다. 다들 남자들이 무용에 대해 환상이 있는 것 같다. 엄마랑 언니도 입을 닫으라고 하는데, 전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수와 영호에게 첫인상 표를 받았다. 현숙 또한 영호를 선택했으며 "생긴 게 제 취향"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여자 출연자 중에서는 영숙이 몰표를 받았으며, 남자 출연자 중에서는 영호가 몰표를 받았다. 영호는 무려 현숙, 영자, 옥순 등의 표를 받았다. 이유는 영호가 다정하고 세심하게 잘 챙겨준 것뿐 아니라 생김새까지 여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크게 사 시선을 잡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