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27, BNK)의 공격력이 대폭발한 BNK가 부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산 BNK 썸은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4로 제압했다. BNK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FA 포워드 김소니아를 품에 안았고 부산출신 레전드 박혜진까지 영입했다.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16.5점, 9.1리바운드로 위력을 과시한 WKBL 최고 빅맨이다. 동주여고출신 박혜진까지 고향팀에 가세하며 BNK의 전력은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이날은 안혜지의 날이었다. 안혜지는 폭발적인 속공과 외곽슛으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김소니아는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차곡차곡 적립했다. 내외곽에서 모두 앞선 BNK가 전반전 37-30으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키아나 스미스가 17분을 뛰고 무득점에 그치는 등 의외의 부진을 보였다. 강유림도 4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안혜지는 27점을 쏟아부어 자신의 종전 최다득점 26점을 경신했다. 김소니아 역시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박혜진도 BNK 데뷔전에서 10점과 6스틸(개인신기록)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