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동명의 소설 원작과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옮긴 JTBC 신작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에 출연한다.
31일 OSEN 취재 결과, 류승룡은 JTBC 신작 드라마 '김 부장'의 대본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출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김 부장'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웹툰으로 만들어 현재 한 포털사이트에서 화요웹툰으로 연재 중인 작품이며, 장르는 오피스물이다. 류승룡은 주인공 김부장 캐릭터를 제안 받아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가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10년 종영한 MBC '개인의 취향' 이후 무려 14년 만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김 부장'은 과거 tvN이 자리잡기까지 큰 공을 세운 메가 히트작 '미생'(2014)을 연상케하는 기대작이다. 집에서는 과묵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고, 회사에서는 책임감 있는 팀의 리더로 인정받으며 살아가지만 세상은 김 부장을 꼰대라고 부른다. 스스로의 행복보다는 남의 시선이 더 중요하고, 남의 자식, 남이 타는 차, 남이 살고 있는 집에 민감한 김 부장을 통해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룰 예정이다.
류승룡이 주연으로 나선 가운데, 흥행작 '스카이캐슬'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을 만든 조현탁 감독이 연출을 맡고, SLL과 바로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JTBC가 tvN과는 또 다른 레전드 오피스물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류승룡은 최근 개봉한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서 양궁 국가대표 출신 진봉으로 분해 열연했고, 주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이 내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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