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세상을 떠난 ‘안녕 프란체스카’ 동료들을 그리워했다.
박슬기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해철 오빠 추모 콘서트에 다녀온 언니네 형부가 선물이라며 얄리를 사다주셨네. 안드레아 교주랑 이사벨이랑 만나 무슨 얘기를 하려나”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그가 언급한 안드레아 교주와 이사벨은 각각 고인이 된 신해철과 김수미를 가리킨다. 박슬기는 두 사람과 과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그리운 사람들. 그곳에서 부디 더 행복하시길”이라는 글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년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으로 20여년 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박슬기는 "갓 스무살이 되어 선생님과 이사벨, 소피아로 만나 반말이나 찍찍하고 참 건방지기도 했었죠”라는 글로 김수미를 그리워했다.
고 신해철은 2014년 장협착 수술 20일 만인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6일과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려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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