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의 햄스트링이 아직 퉁퉁 부어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025시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를 펼친다.
손흥민의 복귀가 이번에도 불발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엄밀히 말해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잠시 쉬어야 한다. 지난 경기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 주에는 괜찮을 것”이라며 맨시티전 결장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후 공식전 3경기를 결장했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에서도 한국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충분한 재활을 거친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전에 복귀해 1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상부위에 다시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로파 경기와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연속으로 결장했다.
영국언론도 손흥민 몸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이 맨시티전 결장이 확정됐다. 3경기 결장한 뒤 손흥민이 돌아왔지만 아직 햄스트링이 부어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최고선수를 보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거의 괜찮은 상태지만 우리 관점에서 그를 보호하기로 했다. 다음 주에는 괜찮을 것이다. 윌슨 오도베르 역시 이번주 뛰지 못한다. 약간 심각한 것 같아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그나마 제드 스펜서는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