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최현석 딸이자 배우 최연수가 딕펑스 김태현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최연수는 예전부터 이미 딕펑스의 유명한 팬으로 알려져 ‘찐 성덕’이라는 반응이다.
29일 최연수 소속사 K PLUS 측은 OSEN에 “최연수가 딕펑스 김태현과 결혼 전제로 교제 중인 게 맞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결혼 시기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딕펑스 김태현은 1987년생,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두 사람은 12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띠동갑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연수는 오래전부터 딕펑스의 팬으로 유명했다. 2018년 SNS를 통해 음악 사이트 멜론에서 볼 수 있는 가수와의 친밀도가 99도이며, 딕펑스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1번째 팬이라는 사실을 자랑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딕펑스 연관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걸려있거나, ‘복면가왕’에 딕펑스 김태현이 나왔을 당시 집에서 이를 보다가 벽을 쳐 새끼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로 열성팬이었다.
또한 최연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딕펑스를 통해 위로와 원동력을 얻는다며 “힘들 때 딕펑스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을 때 딕펑스를 보면서 노력을 하는 편이다. 일상 자체가 ‘덕질’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좋아했다. 월요일이 시험이었는데 전주 토, 일요일에 공연이 잡혀있었다. 그 공연을 전부 갔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이 알려진 뒤 최연수의 과거 덕질 이력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최연수는 개인 SNS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딕펑스를 언급한 바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공연장에서 자주봤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팬과 가수의 관계에서 연인이 된 두 사람이 실제 결혼까지 골인하게 될지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최연수의 부친이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최현석 셰프이기 때문에, 최현석 셰프가 53세의 나이에 사위를 보게될 지도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최연수는 최현석 셰프의 장녀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뒤 지난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에 도전한 뒤 드라마 ‘너의 MBTI가 보여’, ‘어른연습생’, ‘돈라이, 라희’ 등에 출연했다.
김태현은 2010년 밴드 딕펑스로 데뷔한 뒤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뒀다. 이후 딕펑스로 ‘VIVA청춘’, ‘안녕 여자친구’, ‘발걸음’, ‘한강에서 놀아요’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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