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멘트 부부' 아내가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의 병원행까지 책임졌다.
2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늘 대답 없고 무관심한 남편에게 무시당한다는 수다쟁이 아내, ‘노코멘트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의 직업 보험 설계자로 집안일과 재택 근무를 병행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의 부탁으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접수부터 검사, 수술까지 전부 도맡아 했다. 남편은 한 번도 직접 모시고 간 적이 없다고.
아내는 “왜 다 신경을 안 쓰냐. 남편은 하나도 모른다. 고마워하지도 않는다. 진짜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의 생일도 모르고 있었다. 결혼기념일조차 챙겨주지 않는다고. 아내는 지인에게 “남편은 입에 본드를 붙인 것 같다. 오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남편은 “아내가 궁금하지 않다”라며 관심이 없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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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