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 백투백 아치를 합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상대 좌완 선발 양현종을 맞아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좌익수 김헌곤-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박병호-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현준-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
지난해까지 계투 요원으로 뛰었던 이승현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해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 탈삼진 68개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가을 무대에서 4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3⅓이닝 2실점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인 디아즈는 1회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양현종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5m. 2-0.
이에 뒤질세라 김영웅도 한 방을 터뜨렸다. 양현종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 한편 삼성은 1회초 공격 때 디아즈와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서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