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에 갑질하는 ‘구단주’ 박정민..“이때 아니면 언제” 솔직 발언 (‘1승’)[Oh!쎈 현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0.28 12: 16

배우 박정민이 송강호와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제작보고회에는 신연식 감독과 함께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출연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내 용산 CGV에서 영화 '1승'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박정민 분),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영화다.배우 박정민이 송강호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28 / soul1014@osen.co.kr

송강호는 극중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 역을 맡아 유쾌한 소탈한 매력을 선보인다. 박정민은 1승시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으로 분해 예측불가 매력을 발산하며, 장윤주는 20년째 벤치에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배구선수 방수지 역을 맡아 감독 송강호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박정민은 ‘1승’에 합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송강호를 언급했다. 그는 “아직도 선배님과 연기하는 순간순간이 잊히지가 않는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품고있던 꿈같은 분, 같이 앉아있는 것도 너무 설레는 순간이다. 촬영장에서 같이 있는게 너무 행복했다. 정말 제가 달성하고 싶었던 ‘1승’을 달성한 기분”이라고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다만 극중에서 박정민은 감독 송강호에 갑질을 하는 ‘구단주’ 박정원 역을 맡았다. 갑질 연기가 어렵지않았냐는 말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선배님께 갑질을 하나. 그런 심정으로 전날 밤 어떻게 갑질을 할까 고민을 하면서 잠들었다. 선배님이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갑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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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아티스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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