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뒤늦게 고(故) 김수미를 애도했다.
황정음은 28일 “사랑하는 수미쌤. 아들이랑 멀리와서 쌤 가시는길 인사못드렸어요”라고 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텝분들과함께 오순도순 나눠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이쁘게 간직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한테 따뜻한 연기자 될 수있게 노력할께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편히쉬세요”라고 추모했다.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진행된 발인식에는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며느리 배우 서효림, 딸 정주리 등 유족과 함께 고인이 아꼈던 연예계 지인들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윤정수, 정준하, 장동민, 문태주 PD 등은 운구했고, 이숙과 김나운 등 후배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배웅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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