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진짜 나쁜 사람" 父제사, 아내에 떠넘긴 모습에 이혜정 '분통'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0.28 05: 12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이혜정이  정대세, 명서현 부부 모니터 중 발끈, 정대세에게 일침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그려졌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에서 시댁 얘기로 부부싸움이 번진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의 풀리지 않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급기야 집을 떠나 본가 일본으로 향한 정대세는 "머리가 복잡했다, 무슨 말을 해야할까 오만가지 생겼다"며 연락을 남길지 문자를 썼다가 지웠다가 했다. 결국 한 마디 문자도 못 남긴 정대세는 "생각이 안 났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나고야에서 친형을 만난 정대세. 정대세는 "나고야에 온 이유, 가족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형의 조언을 듣기 위해나고야를 찾은 이유를 전했다. 항상 조언해주는 사이라고. 이를 듣던 정대세 형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하더니 "말하기 어렵다"며 어느 정도 깊게 말해야할지 고민했다. 그러면서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마라"며 의외의 대답을 전했다. 부정적인 대답. 해결 안 될 거라 생각하라는 예상치 못한 조언에 정대세는 당황했다. 더욱 심각해진 모습. 
특히 이혼 위기도 구해준 형은 "당시 무슨 일이든 서현의 같은 편이 되어주기 위해 말을 걸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줬을 뿐"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묻자 명서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둘째 만삭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첫 제사상을 혼자 차리게 됐다"며  "어머니가 혼자 다하라고 해 다하겠다고 했다, 며느리로 본분을 다하면 인정을 해줄 것이라 생각해 완벽하게 차리려 결심한 것"이라 했다.
그렇게 새벽2시에 일어나 홀로 시아버지 제사상을 차렸다는 명서현.  하지만 돌아온 건 시어머니의 폭언이었다.  명서현은 "저도 제사상 처음 차려본 것, 인터넷으로 열심히 차려서 공부하며 차린 건데 욕을 한바가지 먹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하필 일도 병행했다는 명서현은 출산 후 1년이 안 됐던 때라 더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혼자 푸념을 했더니  '또 시댁 욕이야? 이러더라' '시댁오면 일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해 모두를 충격받게 했다. 명서현은 ""나도 못 참겠더라, 이 자리에서 엄마 아들로 살거면 여기 있고 나랑 같이 부부로살거면 집으로 가라고 했다"며 그렇게 통보했다고 했다.
정대세는 "형이 무릎을 꿇고 막았던 이혼, 형이 무릎을 꿇는 순간 기분, 나도 미숙했다고 느꼈다"며 "결혼 후 본가에 대한 아쉬운 소리에 쌓인게 있어 그저 그 말이 투정으로 들렸다"고 돌아봤다. 이에 이혜정은 "정말 나쁜건 정대세, 아버지 제사를 아내에게 맡기고 힘든 얘기를 듣지 않은거냐"고 꼬집자 정대세는 "도와주고 싶어도 어머니가 더 화를 내니까..아내도 도움을 거절했다"며 해명했다. 
이에 정신과 김병후 원장은 "근데 형은 상황을 알아도 정대세는 몰라, 아내 힘듦을 알아주지 않는 모습이 일상 생황에서도 많이 보인다"며  "생각보다 부인이 많이 힘들었다,   정대세는 타인에게 친절하고 성품이 좋지만 유독 어머니에 대한 판단 앞에 큰 벽을 치고 있다"며  좋은 성품에 비해 아내의 아픔을 알아주는 마음이 적다고 일침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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