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을 허용한 T1이 재반격에 성공하면서 2-1로 달아났다. 매치 포인트를 찍은 T1은 런던행에 단 1승만을 남겨두면서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T1은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 4강 녹아웃 스테이지 젠지와 3세트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공수를 책임지면서 31분 45초만에 20-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갔다.
그라가스-바이-아칼리-애쉬-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짠 T1은 경기 초반 '제우스' 최우제의 그라가스가 쓰러졌지만, 탑 매복으로 '기인' 김기인의 잭스를 제압하면서 스노우볼의 시동을 걸었다. 발동이 걸린 T1은 유충 오브젝트를 모두 쓸어가면서 추가로 2킬을 추가했다.
유충 교전 승리를 발판 삼아 탑 1차 포탑을 공략한 T1은 '기인'의 잭스가 휘청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압박의 강도를 높여 탑 2차 포탑까지 밀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어느덧 글로벌 골드는 6000까지 벌어지면서 양측 힘의 차이가 극명해졌다.
내셔남작 등장 이후 사냥에 나선 T1을 저지하기 위해 젠지가 버텼지만, 힘의 차이가 워낙 컸다. 바론 버프가 없어도 T1은 젠지를 충분히 압도하면서 31분 상대 넥서스를 깨고 승부를 4세트로 넘겼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