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NO.1' 쩐, '돌아온 황제' 쿠드롱 꺾고 통산 4번째 정상[베겔 월드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0.27 11: 18

쩐 뀌엣 찌엔(베트남)이 '돌아온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를 누르고 '아시아 최고'로 우뚝 섰다. 
쩐 뀌엣 찌엔은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2024 결승에서 쿠드롱을 50-38(28이닝)로 꺾었다.
이로써 쩐 뀌엣 찌엔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쩐 뀌엣 찌엔은 지난 2018년 자국에서 열린 호찌민 대회서 처음 월드컵을 제패한 후 2023년 포르투(포르투갈), 올해 보고타(콜롬비아) 대회서 정상에 선 바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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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쩐 뀌엣 찌엔은 월드컵 통산 4승을 달성, 한국의 김행직(전남), 일본의 고바야시 노부아키(이상 3승)를 제쳤다. '한국 당구 전설' 이상천이 보유한 5승에 1승이 모자라지만 현역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프로당구 PBA에서 UMB로 복귀한 쿠드롱은 통산 22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2019년 호찌민 대회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쿠드롱은 준결승에서 응우옌 쩐 타인 뚜(베트남)을 제쳤지만 또 다른 베트남 국적의 쩐 뀌엣 찌엔을 넘지 못했다. 
[사진]SOOP 제공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의 손자 피터 클루망(벨기에)은 4강에서 37-50(23이닝)으로 패했고 응우옌 쩐 타인 뚜(베트남)는 쿠드롱에게 45-50(31이닝)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6강에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를 비롯해 김준태(경북체육회), 차명종(인천체육회) 3명이 모두 탈락, 지난 2016년 프랑스 '라불 당구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에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됐다.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는 주요 경기가 라이브로 전달됏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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