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가 부천FC1995의 승격 플레이오프(PO) 도전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안산은 2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에서 부천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산은 부천과 올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순위는 승점 35(9승 8무 16패)로 11위. 반면 부천은 최근 4경기 무승에 빠지며 승점 47(12승 11무 10패)로 8위. PO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0)과는 3점 차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6분 최병찬이 측면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안산이 반격했다. 전반 25분 김도윤이 슈팅했지만,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안산이 머지 않아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반 29분 김진현이 박스 안에서 김도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부천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대가 다시 한번 안산의 득점을 가로막았다. 전반 41분 이지승이 중거리 슈팅을 터트렸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강타했다.
부천은 후반전 정재용, 한지호, 이의형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14분 박현빈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고, 잠시 후 나온 바사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9분 홍성욱의 헤더도 살짝 위로 뜨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안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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