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되지 않고 있다".
충북청주는 26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36라운드 FC안양과 맞대결서 0-2로 패했다.
충북청주 권오규 감독대행은 경기 후 "모든면에서 패했다. 팀과 선수들 모두 안양에게 패했다. 팀이 많이 힘든 상황이고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치열한 모습을 보였던 상황에 대해 권 대행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 상대가 부담이 있는 입장이어서 치열하게 하자고 했지만 준비한 것이 나오지 않았다. 굉장히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권오규 대행은 "모든 면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만 그 부분이 잘 안되고 있다. 시즌 막판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도 많다.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최대한 하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가 부족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동기부여가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확실한 팀들과 경기가 남았고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력적인 면에서 더 만들어 가면서 축구를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 대행은 "모두 향후 계획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도 미래를 알 수 없다. 삐그덕 거리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다. 오늘 경기서 전혀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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