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9부 능선 넘었다".
FC 안양은 26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2024 36라운드 충북청주와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18승 6무 9패 승점 60점으로 자동 승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먼 원정길까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했다. 승격은 꿈으로 시작했지만 9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 마지막 1을 채우기 위해 전남전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 정말 힘들었다. 주목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선물인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고비를 넘을 것이라고 믿는다. 다음 경기에 모든 것 쏟겠다"라고 다짐했다.
유병훈 감독은 "3경기를 0-1로 패했다.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휴식기를 마친 뒤 대승을 거뒀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 오늘 경기에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테우스의 추가득점에 대해 유 감독은 "도움왕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팀 승리를 위해 좋은 찬스서는 적극적인 슈팅을 요구했다. 그 후 득점 기회가 이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유병훈 감독은 "마지막까지 왔다. 한 발 남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도전자의 위치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완전히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확신을 갖고 임하자고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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