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지난 25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도료교통법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상민의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박상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박상민은 최후진술에서 “10여년 전 동종죄가 있어서 반성하고 다짐했는데 제 자신이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음주운전)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상민은 지난 5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상민은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정한 후 다음 날 아침 술이 안 깬 상태로 차를 몰았다.
당시 그는 운전대를 잡은 채 골목길에서 잠들었고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소속배우 박상민 관련 발생해서는 안될 일로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문을 냈다.
다만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상민은 지난 1997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1997년에는 음주 상태로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2011년에는 음주 적발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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