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1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JD1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JD1을 "'레인보우' 최초의 연하남이다. 이 분은 AI 아이돌이다. 정동원 씨가 아니다. AI 아이돌 JD1이다"라고 단호하게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JD1은 "정동원씨는 제 개발자님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럼 로봇이신거냐"라고 묻는 이영지의 질문에 "그렇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JD1은 과거 정동원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라며, "그때는 (키가) 146cm 정도였던 것 같다. 지금은 175cm 정도 된다"라며 '폭풍성장'한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다 보니까 고기의 단백질보다 사랑을 받아서이지 않나 싶다"라고 답하며 훈훈한 팬사랑을 표현했다.
이영지가 "팬분들의 연령층이 매우 다양하시다. 팬서비스 팁을 알려달라"고 묻자 JD1은 "JD1을 하면서 (연령층이) 다양해지기는 했다. 그 전에는 4,5,60대가 주연령대였다. 행사 할 때 이영지 씨를 본 적이 있는데 제 팬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어떻게 저렇게 하시지 했다"라며 회상했다.
또한 이날 JD1은 "팬분들이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신데도 항상 '동원오빠'라고 불러주신다. 저희들끼리 그렇게 하는데, 그래서 저도 '여동생들아'라고 한다"라며 팬들과의 애칭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팬들의 댓글을 묻는 질문에는 "닉네임이 '천송이 만송이', '로즈골드'인데 댓글을 MZ느낌으로 써주신다. 너무 감사한게 JD1 영상에는 정동원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JD1이라고만 불러주신다. 팬분들끼리 그렇게 부르자고 단합이 된거다. 감동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JD1은 윤하의 '기다리다',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 지난 12일 발매된 신곡 '책임져' 세 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석을 압도했다. 부드러운 발라드와 빠른 비트의 댄스곡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에서는 이영지가 함께 무대 위에 에어건을 쏘며 무대연출을 도와주어 유쾌한 연상연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JD1은 지난 12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책임져’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그룹 언타이틀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90년대 후반 10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노래를 현시대의 대표적인 MZ세대 캐릭터 JD1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JD1은 제작자인 가수 정동원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로, K-POP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된 아이돌이다. 첫 번째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로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 두 번째 싱글 'ERROR 405 (에러 405)‘ 일본어 버전 발매를 통한 첫 일본 진출 활동을 성료했다.
/nyc@osen.co.kr
[사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더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