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후 1승' 삼성 4차전 선발 라인업 공개...좋은 기운 그대로 3차전과 동일 [KS4]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0.26 11: 31

2패 후 1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1,2차전 모두 내준 삼성은 지난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대니 레예스의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이성규,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4-2 승리를 장식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타선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쳐줘야 할 선수들이 장점을 살려서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 시리즈가 재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02 2024.10.25 / foto0307@osen.co.kr

또 "오늘 레예스가 잘 던져줬다. 레예스에 내일 원태인까지 무조건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레예스가 안정감 있게 던져줬다. 반전이 됐기에 좋은 흐름으로 앞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김헌곤-지명타자 박병호-3루수 김영웅-우익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과 동일하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만큼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네일,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 원태인이 KIA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21 / jpnews@osen.co.kr
삼성 선발 투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개인 최다승은 물론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서스펜디드 경기가 되는 바람에 더 이상 던지지 못했지만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에 맞서는 KIA는 평균자책점 1위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차전 선발로 나선 네일은 5회까지 강력한 스위퍼를 앞세워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피홈런 한 방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되고 이틀 후 재개되어 결국 5-1 역전승을 거두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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