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베테랑 김원식이 지난 8월 베트남 V리그 탄호아FC에 합류했다. 김원식은 팀에 빠르게 녹아드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중이다.
김원식이 합류한 탄호아 FC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리그에서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탄호아 FC는 지난 해 베트남 FA컵 우승 자격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참가 자격을 얻었지만 올해 새롭게 출범된 동남아판 챔피언스리그 AFF 아세안클럽챔피언십과 리그 일정 참가를 위해 ACL 2 진출을 포기한 바 있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은 주효했고 리그에서는 현재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AFF 클럽 챔피언십에서는 태국의 강호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같은 조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원식은 지난 9월 25일 AFF 아세안클럽챔피언십에서 말레이시아 강호
테렝가누를 상대로 팀에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원식은 "팀워크와 전략적 준비가 성공의 비결"이라며 팀 전체의 협력과 전술적 준비가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축구는 K리그와 다른 점이 많아 흥미롭다, 경기 템포와 스타일의 차이점에 적응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김원식은 K리그에서 FC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 FC,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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